요즘은 공간 하나를 경험하는 데도 많은 에너지가 듭니다. 줄을 서고, 체험 요소를 소화하고, SNS 콘텐츠를 위해 카메라를 꺼내드는 일까지.잘 만든 공간이지만 이상하게 피로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이번 매거진에서는 자극으로 가득 찬 요즘 팝업스토어가 아닌, 감정을 되새김질 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이런 내용이 있어요!① 여백이 필요한 이유② 쉼을 설계하는 방법③ 공간 여백 체크리스트✅ 자극과잉의 시대숏폼세대라고도 하는 요즘, 15초~30초 남짓의 짧은 영상이 몇 만 개씩 생산되고 공유되는 시대. 우리는 간단한 손짓만으로 영상을 넘기며 자극을 받습니다.공간을 기획할 때도 ‘자극’은 필수 요소처럼 여겨집니다. 강한 인상, 명확한 메시지, 화려한 비주얼. 하지만 요즘 소비자를 살펴 보면 자극만으로 공간에 충분히 머물게 하기는 어렵습니다.‘디지털 디톡스’라는 말이 흔하게 쓰일 만큼 요즘 세대는 자극을 받아들이는 한편, 자극으로부터 멀어질 방법도 궁리합니다.그렇기 때문에 공간에는 반드시 여백이 존재해야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강한 인상을 주고 브랜드 메시지를 주입했다면, 소비자가 받아들인 정보를 되새김질 할 공간 역시 필요합니다. 여유와 쉼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오히려 더 길게 음미할 수도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공간의 여백을 기획하려면?그렇다면 공간의 여백은 어떻게 기획해야 할까요? 반드시 팝업스토어 공간이 커야만 여백을 설계할 수 있을까요?결론부터 말하자면 공간의 크기보다 중요한 건 ‘감정의 여백’을 고려한 설계입니다.체험을 마친 고객이 1~2분 간의 짧은 정적인 시간을 겪게 하여 인지를 감정으로 이어지도록 흐름의 틈을 의도적으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또한 팝업스토어 동선에도 여백이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벽면, 조용한 통로, 감각을 쉬게 해주는 조명이 있는 구역을 떠올려 보세요. 단순히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감정이 스며들 쉼을 주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여백은 반드시 비주얼만 가리키는 건 아닙니다.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 향기, 빛, 체류 시간 등 모든 요소가 여백이 될 수 있습니다.위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졌을 때, 고객은 비로소 ‘이 공간 좋다’는 감정의 잔상을 남깁니다.✅ 공간 여백을 위한 체크리스트내가 설계한 공간이 아래 체크리스트를 만족시키는지 확인해 보세요. 만약 3개 이상 해당한다면, 당신의 공간은 소비자에게 기억에 남는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공간 여백 체크리스트1. 소비자가 천천히 걸어도 불편하지 않은 동선이다2. 아무것도 장치도 없는 벽면이나 시선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3. 조도가 낮고 안정감을 주는 구역이 포함되어 있다4. 과하지 않은 향기를 기획했다5. 외부 소음이 어느 정도 차단되는 공간이다6. 잠시 대기할 만한 좌석 또는 장소가 있다7. 체험 프로그램 사이에 여유 시간이 있다✅ 마치며여백은 감정의 잔상을 남기는 설계로, 브랜드가 소비자의 마음에 오래 남기 위한 가장 섬세한 설계이기도 합니다.팝플리는 국내 최다 팝업스토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부터 운영, 성과 분석까지 브랜드 맞춤형 팝업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감정을 설계하는 팝업스토어, 지금 팝플리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궁금한 점이나 맞춤형 팝업스토어 솔루션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팝플리에 문의해 주세요.팝업스토어 기획/종합대행 문의하기